슈티 가트와(Ncuti Gatwa)는 르완다 출신의 스코틀랜드 배우로, 넷플릭스 시리즈 <오티스의 비밀상담소(Sex Education)>에서 보여준 유쾌하고도 감성적인 연기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고, 2023년부터는 영국 BBC의 대표 시리즈 <닥터 후(Doctor Who)>의 15대 닥터로 발탁되어 역사적인 순간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는 흑인, 아프리카계, 성소수자 정체성을 가진 첫 번째 닥터로서, 대표적인 백인 중심 콘텐츠의 틀을 깨며 ‘다양성’과 ‘포용성’을 상징하는 배우가 되었습니다.
<오티스의 비밀상담소>에서 에릭 역으로 글로벌 스타 등극
슈티 가트와는 1992년 르완다에서 태어나 유년기에 스코틀랜드로 이주해 자랐습니다. 런던 드라마 센터에서 연기를 전공하며 본격적인 커리어를 시작했고, 2019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티스의 비밀상담소(Sex Education)>에서 주인공 오티스의 절친 ‘에릭’ 역으로 글로벌 주목을 받습니다. 에릭은 흑인, 게이, 성소수자라는 복합적인 정체성을 지닌 캐릭터로, 겉으로는 발랄하고 유쾌하지만 내면에는 깊은 고뇌와 성장의 이야기를 지니고 있습니다. 슈티는 이 인물을 과장 없이 진솔하게 표현하며 비평가들의 극찬을 받았고, BAFTA 후보에 오르며 연기력을 인정받았습니다. 또한 이 시리즈는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며 슈티는 글로벌 스타로 등극하였습니다. 실제로 매우 매력있는 캐릭터를 찰떡같이 연기해내서 주인공인 오티스보다 더 서사가 눈에 띄고 애정이 가는 캐릭터를 잘 만들어 주었습니다.
BBC <닥터 후>, 최초의 흑인 닥터로 발탁
2022년, 슈티 가트와는 BBC 역사상 가장 긴 장수 SF 시리즈 <닥터 후(Doctor Who)>의 15대 닥터로 공식 발표되며 영국 전역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그는 해당 시리즈 최초의 흑인 남성 닥터이자, 젊고 새로운 에너지를 가진 캐릭터로 발탁되어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는 발표 당시 “닥터의 세계에 내가 존재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기적 같다”며 감격을 표현했고, BBC와 제작진은 그를 ‘독창적이고 폭발적인 에너지의 소유자’라 소개했습니다. 그의 닥터 후 첫 출연은 2023년 연말 스페셜로 방영되었으며, 시리즈는 2024년부터 정식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닥터후는 제 어린시절 최애 공상 드라마였습니다. 영국인들의 추억같은 존재이고 그들에게 닥터후는 국민 드라마라는 말을 들었지요. 이런 배경을 보았을 때 닥터후로 발탁된 것은 그에게 엄청난 영광이며 새로운 연기의 챕터를 여는 순간이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슈티 가트와가 상징하는 다양성과 시대 변화
슈티 가트와는 단순히 새로운 얼굴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그가 맡은 역할들 속에는 항상 현대 사회가 요구하는 포용성, 자기 이해, 정체성에 대한 질문이 녹아 있습니다. 그는 “연기란 나의 경험을 표현하는 동시에, 다른 이들의 경험을 존중하는 과정”이라고 말하며, 스스로도 ‘롤모델이 부족했던 세대’의 사람으로서 다음 세대를 위한 아이콘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상직적인 역할들로 시대 변화를 잘 담은 특유의 고뇌를 잘 표현해내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사기도합니다. 그는 남성성의 경직된 틀을 깨고, 유머와 진정성을 겸비한 배우로서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인물입니다.
슈티 가트와, 새로운 시대를 여는 배우
슈티 가트와는 지금 막 떠오른 스타이자, 동시에 시대의 흐름을 바꾸는 이정표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오티스의 비밀상담소>을 통해 청춘과 정체성을 이야기했다면, <닥터 후>에서는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상상력의 중심에 서게 되었습니다. 그의 커리어는 지금도 빠르게 확장 중이며, 앞으로 마블, 넷플릭스, 브로드웨이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도 활약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그는 단순한 배우가 아닌, ‘누군가에게 꿈이 될 수 있는’ 상징적인 인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