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에서 라이언 레이놀즈를 알아봤으니 그의 단짝도 알아볼 차례이죠? 블레이크 라이블리는 패션 아이콘이자 헐리우드의 대표적인 여배우입니다. 하지만 그녀는 단순히 스타일리시한 이미지로만 성공한 배우가 아닙니다. 10대 시절부터 시작된 연기 인생, 드라마와 영화 속 다양한 캐릭터들, 그리고 최근 논란까지. 지금의 블레이크는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훨씬 복잡하고 입체적인 사람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녀의 대표작과 연기 인생, 그리고 최근 이슈까지 함께 짚어보며 진짜 블레이크 라이블리를 알아봅니다.
‘가십걸’로 시작된 스타의 길
블레이크 라이블리를 처음부터 아는 사람들은 그녀를 <가십걸(Gossip Girl)>의 ‘세리나 반더우드슨’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저 또한 그녀를 처음 안 것이 가십걸 이였죠. 제 어린시절 매우 자극적인 드라마로 눈을 뗄 수 없었거든요. 뉴욕 상류사회의 화려한 삶과 스캔들을 그린 이 드라마는 2007년부터 2012년까지 방영되며 10대와 20대 여성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고, 블레이크는 단숨에 트렌드의 중심이자 청춘 아이콘, 스타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거기에 안주하지 않았습니다. <타운>, <그린 랜턴>, <에이지 오브 아달린>, <심플 페이버>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영화에 도전하며 연기 폭을 확장하기 시작했죠. 특히 <에이지 오브 아달린>에서는 늙지 않는 여성이라는 판타지 설정 속에서도 깊은 감정과 고독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그녀의 감정 연기 능력이 재평가받았습니다.
배우로서, 여성으로서 성장해온 시간
블레이크 라이블리는 연기뿐 아니라 실제 삶에서도 철저하게 자신의 스타일과 신념을 지켜온 인물입니다. 레드카펫에서는 스타일리스트 없이 스스로 옷을 고르고 연출하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결혼 후, 라이언 레이놀즈와 함께 4명의 자녀를 키우며 워킹맘으로서도 활약 중입니다. 또한 여성의 권리, 아동 보호, 기후 변화 등 다양한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SNS 발언 논란과 셀럽의 책임
하지만 최근, 블레이크 라이블리는 SNS 활동과 관련해 팬들과의 갈등, 정치적 민감성 이슈에 휘말리며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었습니다. 2024년 말, 그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서 가자지구 분쟁과 관련된 풍자 이미지를 올렸다가, 팬들과 팔로워들 사이에서 “무감각하다”, “풍자라기엔 피해자에 대한 배려가 없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에 블레이크는 게시물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올렸지만, 여론은 양극화됐습니다. 이 사건은 단순히 블레이크 개인의 실수라기보다, 셀럽이 공적 영역에서 어떤 언행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큰 물음을 던졌습니다.
트렌디한 스타에서 깊이있는 배우까지
블레이크 라이블리는 단순한 스타가 아닙니다. 그녀는 트렌디한 이미지에서 출발해 깊이 있는 배우로 성장했으며, 개인의 삶과 사회적 책임 사이에서 진심으로 고민하는 한 사람입니다. 지금 그녀의 대표작들을 다시 꺼내보면, 화면 너머의 블레이크 라이블리 역시 진심으로 사람의 감정을 담아낸 배우였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 인성 논란이 계속해서 터지고 있고, 최근 찍은 영화 <It ends with us>의 감독이자 남자배우인 저스틴 발도니와 아주 큰 트러블을 내고 있어 다시금 돌아보게 하는 배우이지만 일단 지금은 중립의 입장을 유지하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