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라이언 레이놀즈는 단순히 잘생기고 유쾌한 배우가 아닙니다. 그는 할리우드에서 슈퍼히어로와 낭만코미디, 액션과 감성, 웃음과 진심을 동시에 끌어안은 희귀한 배우입니다. <데드풀>로 글로벌 스타가 되었지만, 그가 걸어온 길은 쉽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현재 그 곁엔 최고의 파트너, 배우 블레이크 라이블리가 있었죠. 이번 글에서는 라이언 레이놀즈의 연기 인생과 삶, 그리고 부부로서의 사랑과 팀워크까지 유쾌하게 풀어볼게요.
실패투성이 B급 스타에서 데드풀까지
라이언 레이놀즈는 1990년대 후반, 캐나다 드라마로 데뷔해 할리우드로 진출했지만 처음부터 주목받은 배우는 아니었습니다. 그는 수많은 로맨틱 코미디와 B급 영화에서 주로 ‘그저 잘생긴 남자’ 역할을 맡으며 고군분투했습니다. 그를 대중적으로 알린 초기 작품은 <웨이팅>, <저스트 프렌즈>, <프리 가이>처럼 유쾌한 장르였고, <그린 랜턴>(2011)에서는 처음으로 슈퍼히어로에 도전했지만 흥행과 비평에서 모두 참패.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2016년, <데드풀>이라는 이름으로 부활합니다. 이 영화는 제작까지 무려 11년이 걸린 집념의 프로젝트로, 레이놀즈는 대본부터 마케팅까지 직접 참여하며 캐릭터에 자신의 인생을 쏟아부었습니다. 진짜 저는 보면서 이건 정말 미친놈의 표본이고 화신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카메라 밖의 라이언, 진짜 인간 레이놀즈
영화 속 유쾌한 이미지와 달리, 라이언 레이놀즈는 자신의 불안장애와 트라우마를 꾸준히 이야기해온 솔직한 사람입니다. 그는 종종 인터뷰에서 "사람들 앞에 서는 건 지금도 두렵다"고 고백하며, 유머는 방어기제일 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그는 아버지와의 관계에서 받은 상처, 어린 시절의 불안감, 그리고 대중의 기대 속에서 무너진 경험들을 감추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런 이야기들이 그의 유쾌한 캐릭터에 깊이를 더해줍니다. 또한 그는 사업가로도 성공했습니다. 자신의 진심을 담아 만든 Aviation Gin, 모바일 회사 Mint Mobile까지 운영하며 ‘사업도 웃기게 하는 배우’로 통합니다.
블레이크 라이블리와의 유쾌한 전쟁 같은 사랑
라이언 레이놀즈와 블레이크 라이블리의 관계는 헐리우드판 부부 예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두 사람은 영화 <그린 랜턴>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고, 2012년 결혼 후 지금까지 할리우드 최고의 잉꼬부부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이 부부의 특징은 ‘SNS에서 서로 놀리기’. 생일 축하글조차 정상적인 적이 없죠. 라이언은 블레이크의 생일에 그녀가 잘린 사진을 올리고, 블레이크는 그에게 라이언 고슬링 사진을 붙여서 "생일 축하해, 라이언!"이라고 올리는 식입니다. 둘은 서로를 “가장 친한 친구이자, 가장 믿는 사람”이라 표현하며 함께 광고도 만들고, 자선 활동도 같이 합니다. 라이언은 “아이를 위해선 어떤 역할도 할 수 있다. 진짜 슈퍼히어로가 되는 기분”이라며 가정에 대한 책임감도 숨기지 않습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실패도 웃음으로, 상처도 유머로 녹여내는 배우입니다. 그는 단순히 잘생기고 웃긴 스타가 아니라, 인생 전체를 연기로 풀어내는 사람입니다. 그 곁에는 늘 함께 웃고, 함께 버티는 파트너 블레이크 라이블리가 있습니다. 이제 그의 영화를 다시 본다면, 웃음 뒤에 숨겨진 진심과 따뜻한 마음이 더 크게 느껴지실거에요.